경북 의성군은 노지 스마트농업 혁신과 발전을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업 현장에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해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노지 스마트농업 요소기술 적용 및 검증 △노지 스마트농업 현장 테스트베드 운영 및 현장 실증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지원 및 정보교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간다.

앞서 의성군은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선정, 2025년까지 총 245억원(국비 167억, 지방비 78억)의 예산을 투입해 95ha 규모의 한지형마늘 재배단지에 지능형 스마트 관수시스템, 스마트 농기계 등 스마트 시설·장비를 5G 통신망과 연계한 스마트농업 단지를 조성한다.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장은 “노지 스마트농업에 개발된 기술을 마늘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차별성 있는 마늘 스마트농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은 의성군의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농업인들에게 혁신적인 농업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