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중앙상가 야시장 '화려한 부활'…골목상권 '기지개'

포항 중앙상가 야시장 '화려한 부활'…골목상권 '기지개'

8월 12일 '개장', 1일 '운영 종료'
개장 첫날 5만여명 '방문', 매주 '구름 인파'
합리적 가격, 먹거리 다양화 '흥행 비결'

기사승인 2023-10-04 13:21:46
중앙상가 야시장 모습. (포항시 제공) 2023.10.04

경북 포항 중앙상가 야시장(이하 야시장)이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문을 닫았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야시장 운영이 끝났다.

이상현 경제노동과장은 "8월 12일 개장한 야시장은 9월 30일(매주 금~일요일)까지 펼쳐질 계획이었지만 큰 인기를 누리면서 상인회 요청에 따라 연장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야시장에는 개장 첫날부터 5만여명이 몰리며 '골목상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매주 화려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이며 늦은밤까지 활기를 띄었다.

특히 비어데이 등 관심을 끄는 이벤트, 체험형 플리마켓 등 '시민 참여형'으로 운영되면서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

인근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화장실을 개방,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야시장과 함께 문을 연 중앙상가 공영주차장은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던 주차 문제를 해결했다.

정희철 중앙상가 상인회장은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먹거리가 흥행 돌풍의 주요 요인"이라며 "야시장 덕분에 주변 매장 매출도 10~20% 가량 상승했다"고 전했다.

올해 야시장은 20개 먹거리 부스로 시작해 4주차부터 29개 부스가 운영됐다.

개장 첫날 5만여명이 다녀간 후 매주 2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

이강덕 시장은 "상인회 노력과 시민 관심 속에서 야시장이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야시장 흥행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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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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