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용호 국회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탄핵을 들고 나온데 대해 탄핵할 대상은 한 장관이 아니라, 유창훈 판사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용호 의원은 4일 성명서틀 통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이유로 한동훈 장관의 탄핵 얘기를 꺼내고 있다”며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조차 공감해 통과시킨 체포동의안을 무시하고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판사를 탄핵하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재명 대표의 범죄혐의는 별처럼 많고, 구속 사유도 차고 넘친다는 사실을 국민들도 잘 알고 있고,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조차 공감해 재수 끝에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킨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벗어나고, 무력화시키기 위해 이균용 대법원장의 국회 인준 부결과 한동훈 장관의 탄핵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은 탄핵을 하려면 유창훈 판사를 탄핵하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 방탄을 위해 정국을 난장판으로 만들지마라”고 강조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