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강서구의 숙원을 해결하려면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필요하다며 김태우 후보 투표를 독려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는 국민이 원하는 지역발전사업 현안을 풀어낼 해결사를 뽑는 선거”라며 “정치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특히 야당 대표 심부름을 할 아바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빌라촌과 다세대, 다가구가 밀집돼 차량 한 대 주차하기 어려운 주거환경을 지하주차장과 녹지 문화가 있는 주거지로 탈바꿈하려면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있어야 한다”며 “고도 제한 완화를 해결하려면 윤석열 대통령‧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세훈 서울시장과 핫라인이 있는 여당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김 후보 공약을 중앙당 차원에서 보증하고 직접 챙기겠다”며 “당선되면 강서구에 모아타운을 4개 더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표결 당론에 대해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이 이 후보자 표결 당론을 오는 6일 본회의 직전에 결정한다”며 “이번 대법원장 공백은 30년 만에 일어난 이례적인 일로 공백을 연장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며 “국민들이 법을 구제받을 길이 멀어진다. 법 이외에 기댈 곳이 없어서 마지막 보루로 찾는 건 사회적 약자”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 대법원장 임명 단계부터 정치적 진영 논리를 배제해야 한다”며 “대법원장의 신속한 임명이 민생 살리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걸 인식하고 국민을 위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