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청소년 불법 도박…국가 미래 좀먹는 악질범죄”

尹대통령 “청소년 불법 도박…국가 미래 좀먹는 악질범죄”

“경찰 철저한 수사…범부처 대응팀 출범”
“청소년 2차 범죄로 확산…사이트 차단·치료책 마련”

기사승인 2023-10-10 10:47:14
윤석열 대통령. 쿠키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청소년 도박 문제 해결을 위해 범정부 대응팀을 설립하겠다고 예고했다. 청소년 대상 범죄는 철저히 수사하고 단속한다는 경고를 남겼다.

윤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초·중·고등학생 19만여명이 도박 위험집단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인터넷 방송과 게임, SNS를 통해 청소년 일상 깊숙이 침투한 온라인 도박은 이들의 정신과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이)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사채에 손을 대거나 마약배달, 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까지 연루되고 있다”며 “청소년을 상대로 한 불법 도박장 개장은 국가 미래를 좀먹는 악질 범죄”라고 질타했다.

청소년 도박 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과 범부처 대응 역량 결집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은 불법 도박과 연계 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단속을 시행해달라”며 “불법 사이트 차단과 중독 상담과 치료 등 범정부 총력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무부를 주축으로 교육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가 모두 참여하는 범부처 대응팀을 조속히 출범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임현범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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