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라북도와 새만금 책임으로 몰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새만금신항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돼 2026년 2선석 우선 개항도 적신호가 켜졌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윈회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시·부안군)은 해양수산부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해양수산부가 내년도 새만금신항 관련 예산 1677억원을 정부에 요구했으나, 정부는 1239억원(74%)을 삭감하고 438억원(26%)만 반영됐다고 12일 밝혔다.
새만금신항 건설은 5만톤급 2선석 부두공사를 2025년까지 마무리하고, 2026년 우선 개항을 목표로 추진해왔지만, 새만금신항 24년 예산이 74%가 삭감돼 2026년 우선 개항도 어렵게 됐다.
이원택 의원은 “2026년 새만금신항 우선 개항을 위해서는 2선석 접안시설과 항만 진입도로 공사가 2025년까지 완공돼야 하는데, 접안시설 예산 76% 삭감과 항만 진입도로 예산은 86% 삭감돼 예산이 복원되지 않으면 2026년 개항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원택 의원은 “유례없는 정부의 새만금 관련 예산 삭감으로 새만금 신항 2026년 우선 개항에 차질을 빚게 생겼다”며 “윤석열 정부는 즉각 새만금신항 예산을 복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신항은 공항, 철도와 함께 새만금을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국정감사와 국회 예산단계에서 반드시 예산을 복원시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