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효문화뿌리축제,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방문객들 큰 호응

대전효문화뿌리축제,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방문객들 큰 호응

13일-15일까지 대전 중구 뿌리공원 일원서 성황리에 마무리

기사승인 2023-10-15 20:45:14
대전 중구가 개최한 효문화뿌리축제가 13일부터 15일까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전중구 제공.

전 세대가 느끼고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효문화뿌리축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뿌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대전 중구의 제14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효와 뿌리라는 차별화된 소재를 활용해 조상의 얼과 지혜를 찾아보고 효 실천을 다짐하는 국내외에서도 유일한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금년엔 ‘대대손손 함께해효(孝)’라는 주제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첫째날은 숭효제례로 시작되는 개막식과 함께 트로트 가수 박서진과 판소리 힙합 이날치 밴드의 공연이 이어졌고 ‘드론아트쇼와 불꽃놀이’로 축제 첫째날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제14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개막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전중구 제공.

둘째날은 축제의 백미인 전국 문중 퍼레이드가 시작을 알렸다. 이번 문중퍼레이드는 안영교에서 취타대와 함께 출발하는 어가행렬이 효문화마켓존, 하상주차장, 뿌리교를 통과해 뿌리공원 안내소에 도착하여 전국에서 참여한 100개가 넘는 문중을 이끌었다. 

퍼레이드에서는 문중마다의 유래와 문중이 배출한 위인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특색있는 퍼레이드를 펼치며 방문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작년에 이어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이 참여하여 효와 뿌리라는 동질감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대전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건강부스'를 마련하여 정신건강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셋째날은 올해 처음 선보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K-POP 경연대회’가 열려 ‘효’문화를 세계에 홍보하고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였다. 

또한 3대가 하나되는 축제답게 전국 문중시화전, 각 문중의 인물을 만날 수 있는 문중 체험부스, 효와 함께하는 전통공예 전시회, 전국시조창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었던 어린이 직업체험 키자니아, 뿌리백일장, 미술실기대회, 어린이 뮤지컬 공연, 전국 효문화 청소년 페스티벌, 효서당 효초리, 성씨 악세사리 만들기, 효도령 효낭자 캐릭터 만들기, 매직버블 및 삐에로 쇼,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했다.

이외에도 뿌리공원의 국궁장을 활용한 ‘효문화 별빛극장’에는 가족, 연인들이 돗자리를 깔고 영화를 즐기며 축제의 밤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김광신 중구청장은 "뿌리공원의 자연경관 속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 대전효문화뿌리 축제에 방문해 주신 많은 방문객들께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자신의 뿌리도 찾아보고 효의 가치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많은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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