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에서 전북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건립 중인 청년식품창업센터 건축공사가 시공사의 불안정한 자금 조달로 공사가 중단돼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 재선)은 18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김영재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에게 “청년식품창업센터 준공 예정일이 내년 1월 말이었지만, 대표도급사 자금경색으로 하도급 대금이 체불돼 지난 7월 공사가 중단됐고, 9월 18일 식품진흥원에 공사포기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책을 질의했다.
이에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10월 20일까지 공동도급사 공사 승계 및 계약해지를 확정할 예정이다”며 “현재 청년식품창업센터 ‘공정지연 대책 TF’를 운영하해 체불업체 파악 및 공사지연에 따른 관련 법률 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총사업비 279억이 투입된 사업으로 전북 익산시 9544㎡ 부지에 연면적 9329㎡규모로 건립, 내년 1월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다.
안 의원은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청년 식품창업자들에게 창업교육과 임대형 공장 등을 제공해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자 추진됐지만 준공을 3개월 앞두고 공사 중단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 의원은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청년 일자리 창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 하는 전진기지인 만큼 최대한 빨리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