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가 지역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시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경인항(김포)’의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민선 8기 들어 지역 정체성 찾기 운동을 지속해온 김포시는 10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40일간 시민과 관내 기업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경인항(김포) 명칭 변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인항’은 2009년 4월부터 김포시 고촌읍과 인천광역시 서구에 각각 위치한 2개의 항구에 대한 통칭으로 사용돼 서울과 인천의 항만이라는 인식과 행정구역 혼선으로 인한 김포 입주기업의 소재지 파악 등에 혼선이 있었다.
이번 설문(1문항)조사에는 김포시청, 김포시 산하기관, 김포상공회의소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읍·면·동 게시대 등의 설문조사 안내문 QR코드 접속으로 참여할 수 있고, 바로 설문에 참여할 경우 링크(https://moaform.com/q/Ad9TZf)를 통해 가능하다.
시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24년 상반기 경인항(김포) 명칭 변경 관련 공청회를 개최하고 항만 명칭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후 해양수산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하천과 하천정책팀(031-980-542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포=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