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신화’가 26일 오후 7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신화’는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많은 신화들 중에 사계절을 관장하는 시간의 신과 약속의 신을 담은 ‘원천강 오늘이’와 우리의 집을 지켜주는 성주신과 터주신 이야기를 풀어낸 ‘황우양씨와 막막부인’ 두개의 작품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붙인 마당극이다.
이 작품은 2008년 초연돼 제2회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대상을 수상한 우금치의 대표 마당극으로 국악과 탈춤, 한지미술이 어우러져 투박하면서도 서민적이고 정겨운 한국 신화 특유의 매력을 드러낸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KoCACA)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아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5000원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우리의 삶과 문화 전반에 걸친 상식과 재미,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담겨있는 우리 신화를 통해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우리 문화를 배워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