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영천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기사승인 2023-10-22 10:56:45
‘제14회 한국전쟁 전후 영천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영천시 제공) 2023.10.22

경북 영천시는 21일 임고강변공원 내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에서 ‘제14회 한국전쟁 전후 영천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민간인희생자유족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위령제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이만희 국회의원,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유족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합동위령제, 2부 추모식 및 유족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만덕 민간인유족회장은 “여전히 무고한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못해 많은 유가족이 아파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진실규명과 명예 회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14회 한국전쟁 전후 영천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영천시 제공) 2023.10.22

최기문 영천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긴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 합동위령제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의 원혼을 달래고 유족들의 가슴속에 맺힌 응어리를 조금이라도 풀어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의 명예 회복을 위해 2018년 임고강변공원에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및 추모공원을 조성해 넋을 위로하고 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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