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지난 7~8월 호우 및 태풍 피해를 입은 1722농가에 재난지원금 약 23억 6000만원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1565농가 736ha, 8월 태풍 카눈으로 156농가 56ha가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
이에 정부 재난지원금 대상(재난지수 300이상)에 해당되는 1462농가에 23억원을 지급하고, 지급대상에 미달(재난지수 300미만)하는 260농가에는 군 자체 예산 6000만원을 지원했다. 재난지원금은 피해농가가 피해사실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한 후 피해조사 결과를 거쳐 국가재난시스템(NDMS)을 통해 확정했다.
이로써 군은 올해 농작물 피해 농가의 신속한 재해복구 및 경영안정을 위해 총 145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최근 5년간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가장 컸다”면서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자연재해가 잦은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을 가입해 자연재해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업체 교육 실시
의성군은 24일 군청 회의실에서 5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개정된 위험성 평가 방법과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사례를 통한 사업현장의 안전관리 업무추진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를 높였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사고와 같은 중대 재해가 발생할 경우 대표이사 등 경영 책임자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이에 의성군은 교육에 참여한 60개 기업체에 업무에 참고 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질의회시집’을 배부하고, 2024년도 산업재해 예방 사업 설명 등 안전교육과 정책홍보도 실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업의 산업재해 및 중대재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과 다양한 안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