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총장직무대행 유만희)는 스마트생명과학과(학과장 김동욱)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 ‘2023 한국환경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양-담수 생태계의 건강성과 환경생물학의 역할’이란 주제로 개최됐으며, 석사과정 황순영(지도교수 이혁제)은 학생구두발표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4학년 김대호는 포스터발표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황순영 대학원생은 ‘Combined genetic/genomic and morphological analyses support the species-level divergence between fat minnow (Rhynchocypris kumgangensis) and Deogyu fat minnow (Rhynchocypris deogyuensis)’라는 주제로, 해당 연구는 한반도 고유종인 금강모치와 덕유산국립공원 구천동 계곡에서 서식하는 덕유모치와의 종 분화 과정에 대한 생태 유전적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김대호 학생은 ‘미토콘드리아 DNA를 이용한 설악산 산양 개체군의 계통분류학적 특성 및 유전적 다양성’이란 주제로, 우리나라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관리되고 있는 산양의 주요 서식지인 설악산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 집단구조 및 계통유연관계를 평가했다.
이혁제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술대회 구두발표에 참가한 많은 학생 중 상지대 스마트생명학과 대학원, 학부생의 연구 수준과 역량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며 “우리 대학에서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많은 학생의 연구 성과를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많이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