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방산부품연구원 유치해 ‘K-국방 허브’로

구미시 방산부품연구원 유치해 ‘K-국방 허브’로

유치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기사승인 2023-10-31 10:04:24
구미시청.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31일 국제통상협력실에서 ‘K-국방 신산업 수도 구미’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인 국방 앵커 기관 유치를 위해 ‘방산 부품연구원 유치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한화시스템 양태호 신임 구미사업장장, LIG넥스원 박배호 본부장, 금오공대 박홍석, 최헌웅 교수, 경운대 임헌영 교수, 박정수 교수 등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 14명이 참석했다.

지난 8월 중간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국내외 방위산업 발전 추이, 방위산업 관련 연구기관 설립 동향, 유치 사례, 구미 방위산업 현황, 국방 앵커 기관 유치 잠재력과 필요성, 방산 부품연구원 유치 전략, 조성 방안 등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시는 최종보고회에서 발표된 연구 내용과 참석자들의 의견을 종합 검토해 보완된 최종 결과물을 바탕으로 방산 부품연구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의 맞춤형 유치 전략으로 방산 부품연구원을 유치해 방산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돼 방산 생태계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130여 개 방산 중소‧벤처기업이 집적돼 유도무기‧감시정찰 분야 국내 최대 생산 거점(각 44%, 61%), 전국 방산 매출액 2위의 방산 대표 도시다.

특히 구미에서 생산되는 요격미사일 ‘천궁-Ⅱ’는 지난해 UAE에 4조 1000억 원 규모의 계약 소식에 이어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계기로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우수한 방산기업, 국방 신산업 기술과 연계된 대학 및 연구기관, 방위사업청 방산기업 원스톱 지원센터, 구미국방벤처센터, 방산육성사업2단 등 군 기관이 구미에 있어 ‘연구개발, 시험‧인증, 시제품 생산, 양산, 품질보증’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돼 있으며, 경북‧구미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와 무인수상정 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해 시험‧인증 시설 확충도 예정돼 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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