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1일 호텔 금오산에서 SK실트론, LG이노텍, 삼성SDI, 원익큐엔씨 등 반도체 선도기업을 비롯한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 창립총회 및 세미나’를 열였다.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는 기업 간 교류와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지역 반도체산업 관련 대‧중‧소기업 70개사가 뜻을 모아 구성했다.
초대 회장은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가, 부회장에는 이종홍 KEC 대표이사, 이준용 덕우전자 대표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김동제 경운대 총장, 이승환 구미대 총장, 박재우 산학융합원장을 비롯한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 창립총회에 이어 경북‧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육성 방안을 위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박재근 학회장의 ‘경북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가 나아갈 길’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정택상 SK실트론 기술혁신팀장의 ‘SK실트론과 반도체 웨이퍼 공정소개’, 고현철 원익큐엔씨 CTO(최고기술경영자)의 ‘반도체 선도기업이 바라는 특화단지’, 이현권 경북구미 반도체특화단지 추진단장의 ‘특화단지 조성 계획 및 발전방안’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백홍주 기업협의회장은 “반도체 기업협의회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 출범은 기업 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한 반도체 산업 구조 변화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