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최근 잇따른 청년 공모사업 선정 기세를 모아 칠곡면 일대에 청년 거점 복합타운 조성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칠곡면 행정복지센터에 '청년 소통 창구'를 마련해 정책 실행력을 높여가고 있다.
의령 청년 거점 복합타운은 칠곡면 옛 의춘중학교 부지에 사업비 62억5600만원을 들여 총면적 1만1892㎡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군은 청년 타운 조성을 위한 4단계 장기 계획을 완성하고, 현재 1단계, 2단계 주요 과업인 ‘일터’와 ‘삶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의령군은 지난해와 올해, 청년 정책사업 공모사업 선정에 연이은 낭보를 전했다.
경남도가 주관한 인구감소 극복 공모사업에 ‘의령군 사각사각 청년하우스'가 선정돼 총사업비 4억원을, 행안부 주관 청년마을 공유주거 공모사업에 '의령군 도란도란청년하우스’가 도내 두 곳 중 하나로 뽑혀 특별교부세 10억을 확보했다. 두 사업 모두 청년들의 '삶터'와 관련된 주거 공간 조성이 핵심이다.
'일터' 마련도 한창이다. 군은 경남도가 주관한 청년 거점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청년 복합 커뮤니티센터 ‘의령 청춘만개’가 최종 선정되어 총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공유오피스, 창업 공간 등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에 필요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청년의 창업과 일자리 교육을 책임진다.
청년 거점 복합타운 조성 완성을 위한 나머지 단계의 구상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농업도시 의령에 맞는 큐브형 스마트팜을 대표로 하는 창농을 위한 드림센터 건립과 '놀이터'의 기능을 할 전시장, 공연장을 갖춘 문화센터 조성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의령군, 정례조회 감사패 전달
의령군은 1일 군청 4층 회의실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정례 조회 및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오태완 군수는 연말까지 올해 주요 시책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강조했다.
특히 이날 정례 조회에서는 오 군수는 34개의 유공 단체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리치리치페스티벌 축제 성공을 도운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용역사, 기업 등 부자축제와 함께한 여러 단체와 개인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관정이종환생가의 개방과 방문객 편의를 도운 호암재단,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비롯하여 ㈜세라젬, ㈜하이트진로, 블루센(주) 등 기업, 축제의 안전을 책임진 ㈜이지원 윤호영 본부장, 큰 인기를 끈 부자뱃길투어를 책임진 남강레저 박기곤 대표, 축제 안전을 책임진 (사)전국모범운전자회의령군지회 등 관내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수상자 이름에 올랐다.
◆의령군, 군청 구내식당 수(水)요일 수(水)산물 데이 운영
의령군은 지난 1일 군청 구내식당에서 수산물로 점심 메뉴를 구성한 ‘수(水)요일엔 수(水)산물 먹는 데이(day)’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8일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이날 행사는 의령군과 자매결연을 한 사천시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의령군은 삼천포수산물협동조합 수산물을 구매하여 구내식당에서 중식을 제공했다. 이날 점심 메뉴는 광어회덮밥, 오징어튀김, 멸치육수 된장국 등이 차려졌다.
이날 점심에는 신경범 의령경찰서장과 최미숙 의령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내 기관장들도 함께 식사하며 사천시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탰다.
◆의령군·의령소방서, 군 청사 합동 소방 훈련 실시
의령군은 1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주간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의령소방서와 2023년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의령군청 별관 1층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의령군청 자위소방대원들과 119안전센터 합동으로 화재 초기진압, 대피유도, 인명구조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현장 대응능력과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특히 소방훈련과 병행하여 실시한 소화전ㆍ소화기 작동방법, 자동제세동기(AED) 및 심폐소생술(CPR) 등 실제 사고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교육도 병행해 진행됐다.
이미옥 행정복지국장은 “이번 합동소방훈련을 통해 위기상황 대처 요령을 직접 배울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정기적인 교육으로 안전의식 고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의령군은 지난 31일 실제 재난상황에 대비하고 현장 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작년과 달리 통합연계 훈련방식을 도입해 재난 초기대응단계부터 수습·복구과정까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연계함으로써 내실있는 훈련으로 진행했다.
토론훈련은 의령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현장훈련은 의령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실시됐다. 지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통합방위체계 구축하고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하여 초동진화, 사상자 구호활동 및 피해시설 응급복구 등 화재 상황에 대응·수습하는 과정을 실제와 같이 훈련했다.
이날 훈련에는 의령군, 의령소방서, 의령경찰서, 의령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의령지사, 의령군의용소방연합회 등 8개 관계 기관·단체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방차, 경찰차, 구급차, 방역차 등 13대의 재난 대응 장비가 동원됐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대형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보완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치매 극복 친화적 환경조성 '박차’
의령군은 치매 극복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 추진으로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에 나서고 있다.
군은 치매 극복을 위해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 △치매 친화적인 환경조성 △의료비 지원의 세 가지 큰 틀에서 접근하고 있다.
60세 이상 지역주민 20%가 참여한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시작으로 치매 환자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 치매 예방 교실과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치매예방관리사업' 등 다채로운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에 대한 편견을 불식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치매 친화적 도시 만들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치매 극복 선도단체 4개소, 치매등대지기와 치매안심가맹점 121개소, 치매 안심마을 2개소 등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과 사회단체, 구성원 등이 참여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문화 환경조성에 나서고 있다. 내년부터는 치매 환자 가족 교실도 운영 예정이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