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가족 16명 태운 日수송기, 이스라엘 출발

한국인·가족 16명 태운 日수송기, 이스라엘 출발

기사승인 2023-11-03 07:21:04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출발해 21일 도쿄에 도착한 자위대 수송기가 활주로 위에 서 있다. 교도.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한국인과 가족 16명이 일본 정부가 보낸 군 수송기를 타고 현지를 떠났다.

3일 아사히·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요르단에 파견된 항공자위대 KC767 공중급유·수송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을 떠나 일본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수송기에는 한국인 15명을 비롯해 일본인 20명, 베트남인 4명, 대만인 1명과 이들의 외국 국적 가족 6명 총 46명이 탑승했다. 수송기는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한국 외교부도 한국인 15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이 일본 수송기를 타고 현지를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한국인은 420여명으로 줄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한국인의 출국을 지원한 것은 두 번째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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