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11월부터 5000번 직행좌석 노선을 경기도 공공버스(준공영제)로 바꾸어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지역의 광역교통 이용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행 안정성이 확보돼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산·월롱 권역 및 운정 지역 주민들의 광역교통 다양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버스는 하루 6대 18회(배차간격 40~110분) 운행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의 경우 파주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직행좌석 노선 중 서울 이외의 지역을 운행하는 유일한 노선이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이용객수 급감 및 운수업체 경영악화로 기존 인가대수 대비 20% 내외로 운행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파주시는 준공영제 시행을 지속 추진해 왔다. 지난 3월 경기도에 공공버스 전환을 건의해 4월 노선선정 심의, 6월 전환노선 선정, 8~9월 노선입찰 및 운송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쳤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문산 및 월롱 권역의 고질적인 교통불편을 비롯해 운정1.2.3지구 또한 대광위 집중관리지구와 일반관리지구로 각각 지정될 만큼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이 시급하다”며 “경기도 공공관리제 추진을 비롯해 지속적인 준공영제 전환을 통해 시내버스의 공공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