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하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2023' 행사가 오는 6∼8일 부산 벡스코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다고 산업부가 5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에서 첨단산업 투자유치와 2030세계박람회 홍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19회째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국가대표 기업투자 설명회(IR)로 산업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제안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를 위해 2006년 개최 이래 최초로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개최된다.
행사 규모는 역대 최대로 확대해 기존 외국인 투자주간으로 운영되던 행사를 범정부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로 전면 개편하고 투자유치 박람회 컨셉을 도입했다. 주한 외교사절, 외신, 해외투자가, 국내 앵커기업 등 약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국 첨단산업의 우수성과 공급망 관점에서 세계적(글로벌) 투자협력과 연계해 투자거점으로서의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7일 오전에 개최되는 지자체 타운홀미팅에서는 부산시를 포함한 7개 지자체가 참여해 투자가를 대상으로 지자체별 투자환경과 발전전략을 소개한다.
7일 오후 3시 10분에 개최되는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시장, 방문규 산업부 장관 및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 외국인 투자가 등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가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세계적(글로벌)기업의 전략을 설명한다.
7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투자유치 박람회와 상담회는 바이오, 이차전지·에너지, 미래차, 반도체·소재, 식품·금융·문화·스타트업 등 산업별로 6개의 관으로 구성된다. 지자체와 관련 기업이 참가해 투자환경과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가들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15개국 23개 외신과 170개 외국인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2030세계박람회 집중 홍보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에 대한 국내외 투자와 관심이 3년 전과 비교해 15배 가까이 증가한 것은 그동안 저평가된 부산의 매력이 세계에 알려진 결과라며 더불어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전략적으로 홍보할 것""라고 말했다.
부산=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