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베트남 IT기업 FPT 소프트웨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이 해외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신사업 진출 및 사업화를 공동 추진하고, 금융 부문 IT 인재 양성 등에 협력한다.
베트남에 본사를 둔 FPT 소프트웨어는 베트남 1위 ICT기업으로 전 세계 30개국에 약 3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모기업인 FPT그룹은 FPT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FPT 텔레콤, FPT 리테일, 인터넷 언론 VN EXPRESS, FPT 디지털(마케팅), FPT EDU 등 8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국내에도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로 진출해 30개 이상의 다양한 업종에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기술에 강점이 있는 FPT와 금융에 강점이 있는 DGB가 서로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디지털 회사이자 데이터 회사로 도약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해 나가겠다”고 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