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최고상 ‘싹쓸이’

영천시,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최고상 ‘싹쓸이’

도 농업명장 신길호 씨, 농업인 전체대상 정동규 씨 수상

기사승인 2023-11-10 15:31:33
10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농업명장과 농업인 전체대상을 수상한 신길호·정동규 씨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영천시 제공) 2023.11.10

경북 영천시는 10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군 농정평가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농업명장에 신길호 씨가 농업인 전체대상에 정동규 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로써 영천시는 2014년 우수상, 2015년~2016년 최우수상, 2017년~2018년 우수상, 2019년 최우수상, 2020년 대상, 2021년~2022년 우수상으로 10년 연속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경북도 농정평가는 22개 시·군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시는 체계적인 농업정책 방향 수립으로 고품질 쌀 생산 및 친환경농업 육성, 6차 산업 활성화, 말 산업특구조성, 귀농·귀촌 시책추진, 신규 농업인 전문인력 양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북 농업명장 및 농업인 대상은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선발해 경상북도지사 명의의 인증패와 해외 선진농업 연수 기회를 준다. 또 농업명장에게는 일반 농가를 대상으로 신기술 보급·전파를 위한 기술교육장 운영비 1000만원을 지원한다.

농업명장으로 선발된 신길호 씨는 기존 포도 재배 방식에서 벗어나 지중냉난방시설을 이용한 숙기 촉진 기술과 하우스에 U자형 수형을 개발해 두둑을 높이는 재배 방법으로 최고품질 대립계 포도를 생산했고 이를 농업인과 귀농인에게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업인 대상 전체대상을 자치한 정동규 씨는 숯과 미생물을 이용한 농법을 개발하고 포도 전문 교육을 개설하는 등 지역 포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적인 와인 품평회인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농업인의 땀과 노력이 10년 연속 농정평가 기관표창이라는 큰 결실로 이어졌다”면서 “특히, 수상자들의 앞선 농업기술이 널리 전파돼 청년 농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