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근로시간 제도 노사양측 의견 들을 것”

대통령실 “근로시간 제도 노사양측 의견 들을 것”

이도운 “국민 공감을 얻어 개선방안 마련”
“한국노총 전향적 태도 다행…경사노위 불참 안타까워”

기사승인 2023-11-13 15:58:40
용산 대통령실. 사진=임형택 기자

대통령실이 근로시간 제도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근로시간 제도는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어 노사 양측과 충분한 대화를 나눈 뒤 국민공감을 얻어 개선방안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근로시간 제도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근로시간 제도가 국민의 생활·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근로시간) 문제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사안이다. 정부는 노동현장 실태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겠다”며 “노사 양측과 충분한 대화를 해 국민 공감을 얻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지난 토요일 열린 전국 노동자대회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국가적 이슈와 시급한 현안에 대해 언제든 책임 있는 자세로 대화와 협상을 하겠다고 했다”며 “한국노총이 사회적 주체로서 전향적 대화 의지를 보여준 것에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노총은 오랜 기간 우리나라 사회적 대화의 한 축을 책임진 노동개혁의 대표다. 하지만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중단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근로시간 제도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저출산, 고령화가 산적한 상황에서 대화 단절은 노사정 모두에게 도움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노총이 조속히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서 근로시간 등 여러 현안을 함께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며 “정부도 (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브리핑 직후 대통령실 관계자는 ‘노동계와 윤석열 대통령이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이미 충분히 소명한 것 같다”고 답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임현범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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