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의혹에 결백 주장…“검사 당연히 음성일 것”

지드래곤, 마약 의혹에 결백 주장…“검사 당연히 음성일 것”

기사승인 2023-11-13 20:11:24
13일 가수 지드래곤이 연합뉴스 TV 인터뷰를 통해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연합뉴스 TV 캡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전면 부정했다.

지드래곤은 13일 연합뉴스TV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 마약 투약을 했냐’는 질문에 “마약 투약 하지 않았다”고 단호히 답했다.

이어 ‘검사 결과가 어떨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겠다”라며 “마약 투약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인천 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자진 출석한 당시 조롱으로 보인다는 지드래곤의 태도는 논란이 일었었다. 이 부분에 대해 지드래곤은 “저도 경향이 없었다. 긴장을 많이 그렇게 비춰졌을 것”이라며 “조롱이라는 표현에 의한 악의적 기사 보도 때문에 경찰분들께 오해를 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경찰 출석 전 마약 검사를 피하기 위해 전신 제모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지드래곤은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음에도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 손톱, 발톱을 제출했다”며 “왜 다른 의혹들이 퍼져나가는 건지 모르겠다”고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어눌해진 말투와 과도한 몸동작을 꼬집어 마약 투약을 의심하는 시선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드래곤은 “직업 특성상 브라운관에서 비춰지는 모습과 일상에서의 모습이 다르듯이 비춰지는 모습만을 갖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을 하시는 것 자체가 당연히 연예인으로서는 감내해야 할 부분인 것은 안다. 하지만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6일 진행됐던 지드래곤의 마약 간이시약검사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청은 현재 그의 손톱과 발톱을 확보해 국가과학수사대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달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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