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의회(의장 김광수)는 14일 제346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다음달 14일까지 31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는 15일부터 23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27일부터는 올해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2024년도 예산안 등 총 23건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박병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라도천년사 수정 발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통해 “전라도천년사가 친일사관 논란으로 지역민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있다”며 “공개 토론과 재검토를 통해 부안의 동학농민혁명이 백산대회를 통해 혁명의 대의를 밝히는 격문 등 동학농민혁명의 위상 정립에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 이한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논 콩 전량 수매 등 지원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이한수 의원은 “정부의 국산콩 육성 정책과 쌀 적정 생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가격하락과 여름철 집중 호우로 인한 논콩의 품질 저하로 정부 수매는 물론 시장 출하가 어려운 실정에 있다”며 논콩 전량수매 등 정부 지원 대책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또 “정부 정책만 믿고 벼 대신 논콩을 심었다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략작물직불제의 안정적 정착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하루 빨리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태수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부안군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농어촌 주민들의 기초 교통수단인 농어촌버스는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변화하고 있는데, 부안군은 이용인구 감소로 인해 공공서비스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효율적인 노선운행을 위한 중소형 버스 전환, 행복택시의 확대 운영 등 대안적 교통서비스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