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해야 할 노후 교실이 1억 원?

철거해야 할 노후 교실이 1억 원?

송형곤 의원, 노후 교사 철거 등 현실적 폐교 매각 대책 필요

기사승인 2023-11-14 16:34:50
송형곤(고흥1, 민주) 의원은 “폐교 건물은 건물 유지비용 발생과 청소년 우범지역이 될 우려가 있다”며 “40년 이상 된 건물은 안전진단을 통해 철거하고 폐교 활용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지역 폐교 매각을 위해 노후건물 철거 등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송형곤(고흥1, 민주) 의원은 14일 전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폐교 건물은 대부분 30년 이상으로 노후화가 심각하지만 건물가액은 1억 원이 넘는다”며 “폐교 매입을 원하는 지자체에서는 건물을 구입하고 다시 철거해야 하므로 비용이 이중으로 발생해 매입을 꺼려한다”고 지적했다.

또 “폐교 건물은 건물 유지비용 발생과 청소년 우범지역이 될 우려가 있다”며 “40년 이상 된 건물은 안전진단을 통해 철거하고 폐교 활용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형곤 의원이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폐교 활용 현황’에 따르면 전남 도내 폐교 839교 중 639교(76.2%)를 매각했으며, 나머지 200교 중 자체 활용을 제외하고 56교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현재 TF를 구성해 폐교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대에 맞게 적극적으로 폐교를 활용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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