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이 19일까지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에서 생필품, 리빙용품, 유아동용품, 식품 등 중저가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며 흥행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중반을 넘어선 15일 오후 16시 기준, G마켓과 옥션에서 물티슈, 건강식품, 커피믹스, 분유, 쌀 등 대표적인 생필품이 전체 상품 랭킹 100위 안에 다수 랭크됐다.
G마켓과 옥션 누적 랭킹 각각 36위, 33위를 차지한 ‘베베숲 물티슈’는 총 합산 거래액 10억2000만원을 뛰어 넘었다.
G마켓 생필품 베스트상품 1위 상품으로 매일 실시간 검색어에도 이름이 오르는 등 쟁여두기 소비의 대표 제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가공식품, 건강식품, 커피 등 식품군도 인기다. ‘종근당건강 락토핏 유산균 골드’는 7억5000만원 거래액을 달성하고, ‘이맛쌀’은 6억2000만원 판매고를 올렸다.
‘동원 라이트 스탠다드 참치’와 ‘맥심 모카골드 믹스’는 각각 5억5000만원씩 판매됐으며, 이 외에 오쏘몰 이뮨 드링크 정제(4억3000만원), ‘경기미(4억3000만원), ‘일리 네스프레소 호환 커피 캡슐’(3억5000만원) 등도 많이 팔렸다.
유아동용품도 많이 찾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인기 분유 브랜드 ‘압타밀’ 제품은 G마켓과 옥션 유아동 카테고리 랭킹 순위에 다수 오르며 히트상품에 올랐다.
G마켓은 고물가 시대 맞춤형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는 전략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것으로 분석했다.
빅스마일데이 행사 최초로 전 고객에게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횟수 제한없이 무한정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도입했다.
빅스마일데이 행사 참여 상품의 경우 7만원 이상이면 무조건 1만원을 할인 받게 되는 셈이다. 중저가 상품 구매 시에 활용도가 높다는 반응이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는 ‘20% 쿠폰’도 매일 제공한다. 여기에 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5만원까지 할인되는 고액 할인쿠폰도 행사 기간 중 총 4회 제공했다.
마지막 고액쿠폰은 15일부터 19일까지 활용할 수 있다. 멤버십 회원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에게는 20% 쿠폰과 고액 쿠폰을 한 장씩 더 지급한다.
올 행사는 예년 대비 기간을 늘려 6일(월)부터 19일(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카테고리 별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하는 등 할인혜택도 역대급이다.
국내외 200여 인기 브랜드사는 물론, 3만여에 달하는 셀러가 참여해 상품경쟁력도 키웠다.
빅스마일데이 ‘특가탭’에서는 매일 500여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한다.
올 한해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딜을 편성하고 할인율도 강화했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고물가 극복과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생필품, 식품, 유아동용품 등 쇼핑 시 유용한 무제한 할인혜택을 최초로 도입했는데, 이 전략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 같다”며 “실제로 가공식품, 건강식품, 물티슈 등 쟁여두기용 중저가 상품이 빅스마일데이 전체 랭킹 상위권에 오르며 높은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