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어룡도 해상서 5000톤급 모래운반선 전복

완도 어룡도 해상서 5000톤급 모래운반선 전복

기사승인 2023-11-20 08:51:20
완도해양경찰은 전남 완도군 어룡도 인근 해상에서 20일 오전 3시 54분경 5000톤급 모래운반선 A호가 섬과 충돌‧침수돼 현장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완도해경
완도해양경찰은 전남 완도군 어룡도 인근 해상에서 20일 오전 3시 54분경 5000톤급 모래운반선 A호가 섬과 충돌‧전복돼 현장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A호가 완도군 노화읍 어룡도 위쪽 오도(무인도)와 충돌한 것을 자체 인지한 완도 VTS가 완도해경 상황실에 신고해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오전 4시 24분경 우현으로 기울어진 선박 A호의 승선원 13명(내국인 10명, 인도네시아국적 3명) 전원을 경비함정에서 구조했으며, 완도해경 구조세력은 물론, 인근 목포와 여수해경 방제정 4척과 서해해경청특구대, 여수항공대와 공동으로 사고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A호는 완전히 뒤집혀 배 바닥이 하늘을 향한 상태다. 사진=완도해경
또 전복 선박에 다량의 유류가 적재돼 있어 해양오염 대비 오일펜스 설치 등 2차 피해를 예방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A호는 완전히 뒤집혀 배 바닥이 하늘을 향한 상태다.

해경은 모래를 싣고 진해로 이동 중이던 A호가 선체가 길어 회전 과정에서 섬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완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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