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지역소멸 넘어 새로운 해남 건설”

명현관 해남군수 “지역소멸 넘어 새로운 해남 건설”

양대특구 거머쥔 해남군, 20~30년 내다보는 장기성장동력 기틀 마련
기회발전특구, 해상풍력산업‧데이터센터 유치가속 기업유치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교육발전특구, 청년 정주여건 개선‧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위한 맞춤형 그린 인재 육성

기사승인 2024-08-15 21:23:41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회발전특구가 일자리와 기업유치를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큰 걸음을 시작했다면 교육발전특구는 청년 정주여건 개선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맞춤형 그린 인재의 육성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양대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살맛나는 으뜸해남’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해남군
민선 8기 후반기를 시작한 전남 해남군이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2곳과 교육발전특구에 나란히 지정되면서 ‘살맛나는 으뜸해남’을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해상풍력산업과 데이터센터 유치에 가속도가 붙었고,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됐다.

여기에 교육발전특구까지 더해지면서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지역교육 과정 개편으로 관련 분야 인재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소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이끌어낸 명현관 해남군수를 만났다.

◇양대발전특구 지정 소감은?
민선7기 역대 최대 군정성과에 이어, 민선8기에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결집해 해남의 20~30년을 내다보는 장기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해남2030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는 해남군 2030프로젝트의 7대 역점사업의 하나로 양대 특구에 지정됨으로써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살맛나는 으뜸해남을 만드는 것으로 보답해 드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 

해남군은 특구운영을 통해 초‧중 과정에서부터 그린인재로서의 글로벌 스마트 교육을 생활화하는 한편 지역 고교에는 그린인재 창의융합과정 운영과 고교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대학전형 확대와 계약학과 운영 등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남군
◇해남군이 특구 지정을 위해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해왔다. 어떤 것들인가?
해남군은 지난 2022년 정부 기회발전특구 조성 계획 발표와 지방시대위원회 구성 초기부터 특구 지정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여 왔다. 제가 직접 정부부처와 국회, 관련 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거듭 설명하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인 박지원 의원 등의 지원에 힘입어 국회차원의 지방균형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박지원 의원 또한 한전을 포함해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교육발전특구 또한 특구 신청부터 지정까지 저를 비롯한 군 공직자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지원 의원, 이자영 해남교육장이 함께 합심하고 적극 지원했기에 가능했다.

특구 지정을 위해 각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군민들의 의지를 모은 결과 양대 특구 지정이라는 결실을 이뤄냈다. 

◇특구 지정 사업 실현을 위한 해남군의 계획은?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직접 비교우위 산업을 정해 기업을 유치하고,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는 상향식 특구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것도 특징이며, 지방시대위원회의 양대특구인 교육발전특구와 연계를 통해 투자기업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해남군 기회발전특구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와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20만㎡(6만평) 등 총 86만㎡(26만평)로,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첨단전략산업이 육성된다.

화원산단의 해상풍력배후단지는 목포신항 및 신안의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산업클러스터로 조성된다. 2027년까지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및 조립 등을 위한 공용부두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화원산단의 시행사인 대한조선은 2026년까지 화원조선일반산업단지 62만평을 조성해 그중 34만평을 해상풍력 연관기업에 우선 분양하게 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들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예정이다. 40MW급 데이터센터 25동, 총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파크를 조성하게 되며,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염해농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RE100 전용 산업단지도 들어선다. 지난해 8월 13개 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데이터센터파크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협약에 참여했던 BS산업을 주축으로 실질적인 사업을 펼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지난해 8월, 솔라시도 기업도시 홍보관에서 13개 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데이터센터파크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협약에 참여했던 BS산업을 주축으로 실질적인 사업을 펼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해남군
◇특구 지정이 가져올 변화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신재생에너지 중심 기업 유치가 활성화되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연스러운 인구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비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약 3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 추진 중으로,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첨단산업과 해양관광레저, 수준 높은 정주여건을 가진 주거단지 등을 갖춘 자족형 첨단도시로서 세계에서 승부할 수 있는 꿈의 도시 조성에 구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해남군 교육발전특구는 ‘해남으로 돌아오는 그린인재 육성’을 목표로 4대 전략 29개 세부과제를 구성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지역공동체 돌봄 ‘땅끝까지 Edu-care’, 지역교육혁신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단위 공동‧연계 교육’, 글로컬 특화교육 ‘해남그린인재 특화교육’, 지산학 연계 인력양성 ‘해남 그린일자리 지원’ 등 전략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해남군은 기회발전특구에 2개소가 지정되면서 글로벌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 기자재단지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첨단기업 유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교육 과정 개편을 통해 관련 분야의 인재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정주여건의 개선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기회발전특구는 물론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과 탄소중립 에듀센터와 녹색융합 클러스터, 수산기재자양식 클러스터 등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본격화되고 있어 기후, 환경, 신재생에너지, 데이터 산업 등 첨단산업의 인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양성의 시스템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특구운영을 통해 초‧중 과정에서부터 그린인재로서의 글로벌 스마트 교육을 생활화하는 한편 지역 고교에는 그린인재 창의융합과정 운영과 고교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대학전형 확대와 계약학과 운영 등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가 일자리와 기업유치를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큰 걸음을 시작했다면 교육발전특구는 청년 정주여건 개선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맞춤형 그린 인재의 육성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양대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살맛나는 으뜸해남’을 실현해 나가겠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 드린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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