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사진)은 20일 제219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4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예산안에 대해 "내년에도 시민을 보듬는 따뜻한 행정으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앞서 “올해 안성시는 고금리와 고물가, 지방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어르신 무상교통, 광역버스 노선 확대,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안성혁신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년도 역점시책으로 ▲도시의 지속성 담보와 성장잠재력 확충 ▲시민들의 사회권 보장을 위한 보건·복지 강화 ▲삶 속에 문화가 있는 도시 조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교통체계 개선 및 교통망 확충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첨단산업 육성 및 도시공사 출범 ▲시민 편의 인프라 확충 ▲조직개편을 통한 효율적 행정조직 운영 등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감소 등 긴축재정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예산편성에 노력했다”며 “안성시의회의 대승적인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리며 안성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 도시의 존망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혁신’에 있다”며 “꾸준히 열심히 하면 어떤 일이든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과 험난한 세상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도 안성시 예산안의 총규모는 1조1738억 원으로, 2023년도에 비해 1.28% 증가했으며 일반회계 9965억 원, 특별회계 1773억 원 등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예산안은 ▲일반공공 분야 676억 원 ▲교육 분야 431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 661억 원 ▲환경 분야 516억 원 ▲사회복지 분야 3740억 원 ▲보건 분야 144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1116억 원 ▲교통 및 물류 분야 780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180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453억 원 등이다.
내년도 본예산은 다음 달 15일 제219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계획이다.
안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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