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선비세상, 지역 관광의 새바람...인형극 축제 연다

영주시 선비세상, 지역 관광의 새바람...인형극 축제 연다

기사승인 2023-11-20 13:57:51
선비세상에서 인형극 옛날 옛날 금강산에가 공연되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23.11.20
경북 영주시 선비세상이 오는 25~26일 양일간 ‘선비세상 인형극 축제’를 개최한다.

‘인형으로 만나는 선비세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전래 동화 인형극, 대형인형과 놀 수 있는 퍼포먼스, 그림공방, 덜미인형 만들기 체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전통인형극장에서는 25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고전설화 ‘선녀와 나뭇꾼’을 인형극으로 재창조한 ‘옛날 옛날 금강산에’이 진행되고 26일 같은 시간에는 전통 남사당놀이를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게 재현한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이어진다.

인형극 축제 기간 전통인형극장 앞마당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배우와 관객이 일대일로 소통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극장’ ▲ 호랑이의 나팔 ▲ 할머니의 장구 ▲ 연이의 그림공방 ▲ 단춤이 펼쳐진다. 짧은 인형극을 통해 소통하기도 하고 배우들과 함께 전통춤을 배우거나 초상화 그려 보는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대형 인형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김일훈 영주시 소수서원관리사무소장은 “인형극에 사용되는 인형 전시도 함께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12월에는 선비세상을 ‘산타월드’로 꾸미는 윈터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비세상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획행사로 지역 관광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추석 ‘한가위 축제’에는 6일간의 긴 연휴간 1만2000여 명이 방문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앞서 지난 8월에 진행한 ‘선비세상 썸머월드’에는 인근 봉화·예천군 등의 어린이집, 유치원 단체 관람을 비롯해 총 5000여 명이 몰리기도 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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