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럼피스킨 등 가축전염병 원천봉쇄

태안군, 럼피스킨 등 가축전염병 원천봉쇄

드론 활용 소독·철저한 역학조사 통해 확산 막아

기사승인 2023-11-20 15:46:37
충남 태안군은 소 럼피스킨 확산 방지 및 구제역, 조류 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을 위해 드론을 이용한 소독에 나서고 있다. 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소 럼피스킨 발병시 드론을 활용한 축사 소독과 철저한 역학조사로 전염병 확산을 원천 차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20일 군은 소 럼피스킨 확산 방지 및 구제역, 조류 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을 위해 10월부터 ‘태안군 방역대책본부 비상상황실’을 24시간 풀가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3곳을 마련하고 축산차량 소독과 소독필증 발급, 축산농가 전화 예찰 및 소독약 사전 배부, 방역 전담수의사 4명 지정 등 현장 중심의 완벽한 방역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달 지역에서 확진된 럼피스킨 한우 11두에 대해 당일 살처분을 진행하고 드론을 활용한 축사 소독과 철저한 역학조사로 럼피스킨 확산을 원천 차단했다.

군은 럼피스킨 최초 발생지인 서산시에서 반경 20km 이내 방역대 185농가에 대한 신속한 백신 접종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이달 4일 군 전역에서 100% 백신접종을 마친 상태다.

이같은 조치로 백신접종과 농가의 자발적 방역 동참을 이끌어 냈으며 최초 럼피스킨 발생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으며 의심 신고된 2건도 모두 항체가 형성돼 음성으로 나왔다.

군 관계자는 “럼피스킨, 구제역, AI 등 가축전염병 사전 차단을 위해 ‘1축산농가 1공무원 전담제’ 운용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시고 축산농가는 지속적인 소독과 더불어 의심 가축 발견 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태안=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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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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