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28㎓ 대역 800㎒ 폭과 앵커 주파수 700㎒ 대역 할당 신규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기간은 내달 19일까지다.
경매로 할당하는 게 원칙이나 단독 입찰이면 심사를 통한 정부 산정 대가 할당으로 전환한다.
전국 단위와 권역 단위 할당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전국 단위 할당 절차를 우선 추진한다.
전국 단위 할당 최저 경쟁 가격은 742억원이다. 권역 단위는 권역별 인구·면적 등 요소를 반영해 18억∼337억원으로 산정됐다.
2018년 통신 3사가 해당 대역을 할당받았을 때 낙찰가(2070∼2080억원)의 약 30% 수준이다.
전국 단위의 경우 할당일로부터 3년 차까지 기지국 6000대를 세워야 한다. 권역별 할당이 이뤄지면 지역에 따라 148∼2726대를 구축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말 KT와 LG유플러스 28㎓ 주파수 할당을 취소했다. 올해 6월엔 SKT 28㎓ 대역 주파수도 회수했다.
통신사들이 기지국 설치 의무를 다하지 않아서다.
통신 3사가 제공하던 서울 지하철 2호선과 5∼8호선 5G 28㎓ 와이파이 무선전송망(백홀) 서비스도 이달 말 잠정 중단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