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리그 우승’ 젠지, ‘도피쵸딜’과 계약 종료 [LCK]

‘3연속 리그 우승’ 젠지, ‘도피쵸딜’과 계약 종료 [LCK]

‘페이즈’ 제외 나머지 주전 4인과 계약 종료
계약 협상 의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져

기사승인 2023-11-21 10:34:02
왼쪽부터 젠지와 계약 종료한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딜라이트’ 유환중. 젠지e스포츠 SNS

3연속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왕조 구축에 다가갔던 젠지e스포츠가 주축 선수들과 결별했다.

젠지는 21일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딜라이트’ 유환중과 금일부로 계약이 종료됐다”면서 “2년 동안 든든히 팀을 이끌어운 베테랑 최현준, 한왕호, 정지훈과 이름 그대로 우리를 큰 기쁨을 선사해준 유환중이 있어 우리의 2023년은 더욱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현준, 한왕호, 정지훈은 2022시즌을 앞두고 젠지에 입단했다. 이들은 ‘2022 LoL 서머 스플릿’에서 우승컵을 안기는 데 크게 일조했다. 이후 이들은 재계약을 맺어 2023년에도 동행을 이어갔고 올해 LCK 스프링 서머 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가 끝나고 프레딧 브리온(현 OK저축은행 브리온)에서 젠지로 둥지를 옮긴 유환중도 젠지에 합류한 이후 기량이 더욱 발전하면서 팀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과 좋은 케미를 보이기도 했다.

4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떠나면서 젠지에는 김수환만 남게 됐다. 다만 젠지는 일부 선수들과는 계약 협상을 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젠지는 선수단 외에도 1군 코치진인 ‘스코어’ 고동빈 감독 ‘마파’ 원상연 코치, ‘무성’ 김무성 코치와도 결별했다. 이외에도 2군 선수단 전원과 계약을 종료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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