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5개 단지에 청약 몰려…“관건은 가격”

분상제 5개 단지에 청약 몰려…“관건은 가격”

기사승인 2023-11-21 14:43:58
쿠키뉴스 자료사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는 공동주택을 분양할 때 일정 기준으로 산정한 분양가격 이하로만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청약 경쟁률 상위 5개 단지(△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파주운정신도시 우미린 더센텀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이러한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 분상제 적용 단지가 줄고 있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공공분양 물량은 1만9090가구로 1년 전보다 58.84% 줄었다. 같은 기간 민간분양 감소율(29.07%)의 2배를 웃돈다.
 
올해 공공부문 주택건설 착공실적도 9월말 기준 7276가구로 지난해 동기(2만684가구) 대비 64.82% 감소했다. 인허가 실적은 43.47% 감소했다.

분상제가 적용되는 민간분양 역시 마찬가지다. 1·3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된 상황이고 그나마 분양가 통제를 받는 공공주택 공급 역시 한정돼 있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신규 단지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공사비 인상 이슈 등으로 내년에는 신규 단지 분양 시기가 더욱 불확실할 것으로 보여 연내 분양하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