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여야 당·원내대표 등과 면담하고 2024년 경북 주요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현재 상임위 심사를 마친 정부예산안은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12월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송언석(경북 김천)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와 강훈식(충남 아산시을)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김기현(울산 남구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구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일대일 릴레이 면담을 통해 지역의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증액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과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특히 △문경~김천 철도(문경~상주~김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철강‧금속 디지털전환(DX) 실증센터 구축 △차량 첨단 ECU 활성화 기업지원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 △국립산지생태원 조성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건립 △동해안 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등 주요 SOC 및 미래전략분야 사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국가예산의 지역별 파급효과를 사전에 분석하는 ‘국가균형발전인지 예산제도’ 도입 △농업분야 KAIST 설립을 위한 ‘농업과학기술원 특별법’ 제정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도입 등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건의했다.
앞서 경북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난달 25일에는 국회 예결위원간사로 선임된 송언석(국민의힘, 김천) 의원실에 ‘경상북도 국비 지원캠프’를 설치하는 등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경제·재정 여건 속에 건전재정 기조로 인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진정한 지방시대 달성을 위해서는 충분한 국비예산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는 날까지 지역을 위해 1원 한 푼이라도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