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인 부산 대선조선 '워크아웃 개시'

향토기업인 부산 대선조선 '워크아웃 개시'

1700억원 자금 조달 계획, 영도부지 매각 등 추진키로

기사승인 2023-11-23 09:56:11
대선조선 전경(대선조선 제공)

부산 조선업체인 대선조선이 워크아웃 개시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나선다.

수출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등에 관한 약정을 맺은 대선조선은 17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과 앞으로 영도부지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해 체질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대선조선은 지난달 12일 주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는데 조선업계 전반이 숙련된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데다 전세계적인 조선 기자재값 상승 등이 겹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대선조선 측은 앞으로 채권단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미래 조선산업 전반에 걸친 새로운 접근 방식과 수익성을 우선하는 포트폴리오 정비, 타 조선소와의 '윈윈전략' 등을 펼쳐 체질개선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대선조선측은 그동안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대표적인 향토기업이었던 만큼 앞으로는 위상에 걸맞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미래를 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