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대학, 연구원, 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난임케어서비스 ‘드림아이’가 디지털플랫폼정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드림아이’는 날로 심각해지는 난임 문제를 AI, 디지털 기술에 기반해 해결해 보자는 아이디어로 시작, 대구대 난임연구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디에이블, 병원 등과 협업해 진행해 왔다.
드림아이는 난임 관련 각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축적하고 적정 생활 습관 정보 제공은 물론, 임신 준비 과정 기록 및 관리, 개인별 임신 예측 모델 제시 등 전 단계를 지원하는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난임시술 과정에서의 애로를 분석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과 가임체력 예측 기능 등을 종합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난임에 대해 사후 재정적 지원에 머물러 있던 해결 방식을 AI, 디지털기술 기반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올해 한국지능정보진흥원 주관 ‘디지털 활용 현안해결 프로젝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북도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통해 ‘드림아이 서비스’를 홍보하고,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더욱 정교하고 편리한 알고리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산 시대에 아이를 낳고 싶어도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난임 가정을 체계적으로 돕고, 관련 기업들의 창업도 일으키는 선순환 구조를 경북에서 먼저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