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4일 창원 팔룡동에 있는 도 산하 출연기관인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동형)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남의 기술창업 전담기관으로 2015년에 출범해 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창업 허브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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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업무보고는 도내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3대 권역별(창원, 진주, 양산) 창업거점 중심으로 제조·비제조 창업의 동반 활성화 지원 △청년·여성이 선호하는 비제조 창업분야(콘텐츠, 서비스)의 전략적 육성 △대·중견기업-스타트업 간 연결 강화 등 민간이 주도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박완수 지사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창업과 투자를 경제의 양대 축으로 삼고 지원해왔다"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심이 되어 경남이 창업의 본산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업무보고 이후 아이디어 사업화 검증 프로젝트인 '콘(CORN) 프로젝트'와 창업보육공간인 '청년스타트업캠퍼스' 등을 살펴본 뒤 현장에서 청년 창업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어 박 지사는 2000년에 설립돼 도내 주력산업 육성과 기업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지역혁신 산업진흥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를 방문했다.
업무보고에서는 △기존 도내 주력산업인 조선과 자동차, 방산의 고도화 △산업별로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접목을 통한 산업생태계 확장 △미래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기술 향상을 위한 기업지원 강화 등 경남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산업분야별로 특화된 본부를 설치해 신성장 전략과제 발굴과 제조업 재도약을 위한 신규사업 기획, 산업지원 인프라와 연구개발 등은 경남테크노파크만의 강점으로 평가됐다.
또한 조직규모가 큰 만큼 상호 유기적이면서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조직정비 필요성 제기와 지원조직 역할을 강조했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테크노파크의 설립 취지와 목적에 맞도록 본연의 업무수행에 집중해야 한다"며 "주력산업 디지털화와 고도화는 물론 동부권역의 의생명, 바이오 등 첨단미래산업 육성과 지역산업의 균형발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 콘텐츠 페어(GNCF)’ 에 100만 유튜버 '긱블'참여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제3전시장)에서 ‘다양한 색의 콘텐츠에 빠지다!’(DIVE INTO CONTENTS PALETTE)를 주제로 개최되는 ‘제1회 2023 경남 콘텐츠 페어’에 100만 유튜버 ‘긱블’이 온다.
유튜버 ‘긱블’은 구독자 114만 명의 과학실험 관련 영상콘텐츠 인기 유튜버다.
‘긱블’은 ‘저희는 쓸모없는 작품만 만듭니다’라는 모토로 공대생들이 모인 과학공학 콘텐츠를 어렵고 딱딱한 과학원리를 다양하고 재밌는 실험으로 구성한 콘텐츠를 전문 제작하고 ‘문과vs이과’의 실험 대결구도를 통해 초·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다.
'긱블'은 오는 26일 오후 12시30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경남 콘텐츠 페어 키노트 스피치(기조 연설)를 통해 '긱블이 콘텐츠를 하는 이유'를 주제로 도민과의 콘텐츠 관련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이번 인기 유튜버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경남 콘텐츠 페어에 초·중·고등학생 등을 비롯한 많은 도민들이 찾아와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 콘텐츠 페어 기간 중 키노트 스피치뿐만 아니라 경남 출신 일러스트 작가 ‘슨주’, 캐리커쳐 ‘샨티’, 웹툰작가 ‘곽동주’가 참여하는 콘텐츠 팝업 세미나가 진행돼 평소 만나기 어려운 문화콘텐츠 인기작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