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첨단 악취관리시스템을 추가 구축해 악취 추적과 감시를 강화하고 나섰다.
익산시는 동산동과 인화동 일대에 악취 포집이 가능한 무인 측정기 2대를 추가 설치해 전체 21개소에서 첨단 무인 감시시스템으로 24시간 악취를 추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측정 장비는 익산국가산업단지 악취와 김제시 용지면에서 유입되는 축산악취를 집중 감시, 악취를 실시간 측정해 익산시 악취관리시스템인 ‘익산악취24’로 전송한다.
시는 무인 악취측정기를 축산농가 7개소, 제1·2산업단지·동산동 일원 등 14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11개소는 복합악취 기준 초과시 자동포집되는 시스템으로 악취를 감시한다.
또한 기상타워 2개소를 통해 바람방향 분석 및 악취 이동경로를 추정해 신속하게 악취 발원지를 파악하고 사업장에 악취 저감을 지시하는 등 악취 민원 해소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24시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한 결과 악취민원 발생 건수가 전년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올해 접수된 악취 민원에 대해 악취 발생 특성과 기상조건에 따른 악취 영향을 분석하는 악취실태조사를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악취관리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첨단 악취관리시스템을 갖춰 악취 없는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