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상민 탈당 소식에 “고민 공감…상의한 바 없어”

이낙연, 이상민 탈당 소식에 “고민 공감…상의한 바 없어”

커지는 신당 창당설엔 즉답 피해 “늦지 않게 말할 것”
총리실 인연, 박시종 출판기념회 참석 차 광주 방문 

기사승인 2023-12-03 15:22:40
3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 협동관에서 열린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황인성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상민 의원의 전격 탈당 소식에 “고민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의원의 민주당 탈당에 대해서는 “상의한 바 없다”고 부연했으며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3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 협동관에서 열린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상민 의원의 민주당 탈당에 대해 “고민에는 공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분의 선택에 대해서는 상의한 바 없다”며 “조금 놀랐다”고 말했다.

이재명 리더십과 사당화 우려에 대한 비판 이후 특별히 광주를 찾은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는 “(광주 방문이) 오랜만은 아니다”며 “박시종 전 선임행정관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사람이고 그의 행사이기에 온 것”이라고 특별한 의미 부여를 일축했다.

총리 시절 인연이 있는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기념 촬영하는 이낙연 전 대표. 사진=황인성 기자 

이 대표를 향한 공개 비판 후 커지고 있는 신당 창당설에 대해 확실한 답을 하지 않았다.

이낙연 전 대표는 “여러 차례 말했듯 개인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활동해왔다.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국가를 위해서 지금 시기에 제가 할 일이 뭔가 생각하고 있다. 생각이 정리되면 늦지 않게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현재의 민주당 상황에 우려를 표한 김부겸 전 총리와 정세균 전 총리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예정된 바는 없지만 과거에 뵌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초 3일 오전으로 알려진 KBC 광주방송과의 단독 인터뷰는 5일에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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