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쓴 책 4종 점자책으로 나온다 [충남교육 에듀있슈]

어린이들이 쓴 책 4종 점자책으로 나온다 [충남교육 에듀있슈]

기사승인 2023-12-05 10:27:55
19일 출판 기념회서 ‘손끝으로 만나는 세상’ 주제 첫 공개 

점자책 지원단 선생님들이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오는 19일 학생책 출판 기념회에서 점자책을 선보이기 위해 막바지 제작에 몰입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2023 차곡차곡 학생 책 출판 지원 사업’을 통해 출판되는 170종의 책 중 점자책 4종이 오는 19일 학생 책 출판 기념회에서 ‘손끝으로 만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처음 공개된다고 밝혔다.

대상 도서는 △좋은나무숲 유치원 솔찬반 어린이들이 지은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이 또 어디로 갔을까?’ △북창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출판한 동시집 ‘시인의 마을, 북창’ △금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출판한 문집 ‘우리들의 마음’ △옥계초등학교 학생들이 출판한 ‘3학년 시집’ 등 4종이다. 

이 중 ‘장수탕 선녀님이 또 어디로 갔을까?’는 점묵자혼용 촉각동시집으로 시각장애 어린이가 그림과 글을 동시에 읽을 수 있다. 

이번 점자책 출판에 참여한 유주영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점역교정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출판이 보편화돼 있지 않은 현실 속 이번 점자책 출판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점자책 세상을 알게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길민영 천안여고 특수교사는 “이웃 학교 또래가 직접 지은 책을 시각장애 학생들이 점자책으로 읽을 수 있게 되는 사례는 아마 전국 최초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사례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과정평가원, 장애학생에 인공지능교육 디지털 역량 지원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지난 4일 천안늘해랑학교에서 특수교육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육을 실시했다.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정보 격차에 따른 사회 부적응 우려가 높은 특수교육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일 천안늘해랑학교, 5일 천안인애학교에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꿈키움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에는 일선 특수학교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로봇체험, 인공지능 코딩게임, 증강현실 등 8개 부스를 마련해 두 학교 학생 60명과 교사 40명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를 두루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평가정보원의 특수학교 대상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은 타 시도보다 한발 빠르게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적용하기 위해 충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2024년까지 AI교육 특화도시 구축, 2026년까지 AI교육체험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디지털 포용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배무룡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원장은 “급격한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기반이 좋아질 수 있지만, 반대로 정보격차가 커질 우려도 높다”며 “맞춤형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감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6일 오전 9시 교육청 다목적강당에서 열리는 김장나눔 봉사활동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서산시 소재 충남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독서진흥·평생교육 성과공유회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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