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정전은 변전소 설비 이상 때문... 한전 "향후 대책 논의 중"

울산 남구 정전은 변전소 설비 이상 때문... 한전 "향후 대책 논의 중"

6일 오후 3시 30분경 울산 남구 정전
긴급 복구 착수해 전력 공급 완료
한전 "비상경영회의 소집해"

기사승인 2023-12-07 15:02:58
한국전력공사는 6일 울산 남구에 발생한 정전에 대해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히는 한편 향후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7일 전했다.

한국전력공사 로고. 한전


6일 오후 3시 30분경 울산 남구에 정전이 발생해 155,000여 세대가 피해를 입었다. 이는 남구 일원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변전소의 설비 이상으로 인한 것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고장 원인은 개폐장치 내부 절연파괴로 추정되며, 상세한 고장 원인은 추가적으로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정전 발생 즉시 한국전력공사는 긴급 복구에 착수해 16:30분경 배전선로 부하전환을 통해 정전지역의 48%에 전력을 공급했고, 17:25분에 변전소를 정상화하여 전력공급을 완료했다.

이후 일부 자체 보호설비가 설치된 고객에 대해서는 신속한 안내를 통해 17:40분경 모든 고객에 전력공급을 재개했다.

한국전력공사는 “대규모 정전으로 인해 국민들께 심대한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사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긴급 고장조사반을 가동하여 향후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고장발생 즉시 비상상황대책반을 가동하여 정전 최소화와 긴급 고장복구 계획 수립을 주문했으며, 7일 오전 9시 긴급 경영진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하여 정전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해 겨울철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울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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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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