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제네시스, 북미서 연이은 수상 행진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북미서 연이은 수상 행진

기사승인 2023-12-07 17:16:34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현대차 

현대차·기아·제네시스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인 켈리블루북(Kelly Blue Book)과 에드먼즈(Edmunds)로부터 호평 세례를 받으며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기아는 켈리블루북(Kelly Blue Book)이 선정하는 ‘2024 베스트 바이 어워드(Best Buy Awards)’에서 4관왕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미국의 자동차 평가매체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최고의 전기차, 코나가 △최고의 소형 SUV에 선정됐으며 기아는 EV9이 △최고의 3열 전기차, 텔루라이드가 △최고의 3열 중형 SUV에 이름을 올리며 총 14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켈리블루북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평가 매체다. 올해는 수백대가 넘는 2024년형 신차를 대상으로 품질, 안전, 주행성 등 차량 성능뿐만 아니라 차량 관련 각종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별 최고의 차를 선정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 공간, 우수한 주행가능거리 등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최고의 전기차에 선정됐으며, 작년에는 최고의 신차에도 오른 바 있다.

또한 현대차 코나는 인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갖춰 소형 SUV의 기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소형 SUV에 선정됐다.

기아 EV9은 대담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성능,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최고의 3열 전기차 부문을 수상했다. EV9은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북미, 유럽,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전부 오르는 등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에드먼즈(Edmunds)가 전기차 43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기차 충전속도 테스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 6(2WD)가 6분54초의 가장 짧은 충전 시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오닉 6(AWD)도 7분51초로 3위를 차지했다.

기아 EV6(RWD)는 7분48초의 뛰어난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EV6 GT-라인도 8분51초로 5위에 선정됐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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