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정부여당에 부정 이미지를 덧씌우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5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서울의 봄을 이용해 군부독재 부정 이미지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덮으려 한다”며 “그러나 12·12 사태를 일으킨 하나회의 척결도 우리 당의 뿌리인 문민정부에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언제까지 과거에 매달려 국민을 선동하고 대한민국 미래에 훼방을 놓을 것이냐”며 “서울의 봄을 이용하는 건 대중영화를 정치권 선전영화로 변질시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이나 논리에 기반하지 않고 이미지만을 이용한 정치 주장은 책임 없는 표퓰리즘”이라며 “선거 때마다 민주당은 친일이나 독재, 북풍의 이미지를 씌우려 한다. 오염수 사태에서 확인했듯이 확고한 진실 앞에선 거센 선동도 힘을 잃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권한대행은 전날 민주당이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킨 민주화유공자법 국회 통과를 적극적으로 막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민주화 운동을 청산될 기득권 사회로 만들었다”며 “민주화 운동의 참된 정신을 훼손하고 586운동권의 기득권을 못 박으려는 민주유공자법을 저지하겠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