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2018년 처음 시행됐다. 2023년 현재 전남에선 총 1980명의 청년 후계농업경영인이 선발돼 1905명(96%)이 지역에 정착하는 등 농촌 활력 증진은 물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18~40세(1984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미만으로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여야 한다. 또 본인 세대의 건강보험료 산정액 기준으로 중위소득 120% 이하 등 소득과 재산이 일정한 수준 이하인 자로 전남에 주소를 두고 실제로 거주하는 청년이다. 신청은 18일부터 가능하다.
선발된 대상자에게는 3년간 월 최대 110만 원의 영농정착지원금,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농지은행 농지임대·영농기술교육 등과 연계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난 13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전남지역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내용, 영농계획서 작성 방법 등을 설명했다.
지원을 바라는 청년은 2024년 1월 31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정책자료),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홈페이지, 전남도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청년농업인 안내 전화로 문의해도 된다.
윤재광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2024년부터는 임신·출산 농업인 우대, 교육 이수시간 완화 등 선발 기준이,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대폭 개선됐다”며 “많은 청년이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농업을 유지하고 체계적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임대형 스마트팜 등 소득기반 시설과 정주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이 연계되는 전남형 영농(YOUNG農) 스마트 단지를 조성해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농업·농촌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