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 출생 모든 아이 18세까지 1억 원 지원 출산장려정책 시행

인천시, 인천 출생 모든 아이 18세까지 1억 원 지원 출산장려정책 시행

기사승인 2023-12-18 11:03:43
유정복 인천시장이 18일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인천형 출산장려정책을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가재앙 수준의 저출생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천에서 태어나면 누구에게나 1억 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을 발표했다.

1억+i dream은 태아부터 18세까지 중단없이 지원하는 정책으로 단순 지원금 지급이 아닌 국가정책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꼭 필요한 곳에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현재 지원되는 부모급여,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 초·중·고 교육비 등 7200만 원에 더해 천사(1040만 원) 지원금, 아이(i)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 2800만 원을 18세까지 모두 1억 원을 지원한다.

천사 지원금은 출생 직후 첫 만남 이용권 200만 원과 1세부터 7세까지 연 120만 원씩 모두 840만 원을 지원한다. 내년에 1세가 되는 2023년생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아이(i) 꿈 수당은 내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이 8세가 되는 해부터 월 15만 원씩 총 1980만 원을 지원하고 이미 출생해 8세가 되는 아이에게도 단계적으로 월 5만∼10만 원씩 지원한다.

내년에 8세가 되는 2016년생부터 매월 5만 원씩 총 660만 원을 지원하고 2020년생부터 매월 10만 원씩 총 1320만 원을 지원한다. 임산부 이동편의를 위해 50만 원의 ‘임산부 교통비’를 신설한다.

시는 개인별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기존 지원사업과 1억+i dream 사업, 산후조리비용 지원 등을 포함해 최대 3억4000만 원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인천의 선제적 출산장려정책이 국가시책으로 이어지고 국가차원의 저출산 종합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건의한다”며 “정부 정책의 대전환에 맞추어 인천시는 선도적으로 저출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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