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건선 치료제 ‘CT-P55’, 日 임상1상 진행

셀트리온 건선 치료제 ‘CT-P55’, 日 임상1상 진행

2025년까지 5개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기사승인 2023-12-18 14:02:34
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인터루킨(IL)-17A 억제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노바티스의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의 바이오시밀러 ‘CT-P55’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CT-P55는 셀트리온의 신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이다. 셀트리온은 건강한 일본 성인 171명을 대상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받은 코센틱스와 CT-P55 간 약동학적 동등성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을 통해 셀트리온은 인터루킨(IL)-12·23 억제제인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43’에 이어 IL-17A 억제제 CT-P55의 임상에 돌입하게 됐다.

노바티스의 코센틱스는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중등증·중증 판상 건선 치료 등에 사용된다. 코센틱스의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은 약 47억8800만달러(한화 약 6조2244억원)다. 미국에서 오는 2029년 1월, 유럽에서 2030년 1월 물질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램시마’,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스위스 로슈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제품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 선보인 6개 바이오의약품에 이어 2025년까지 추가로 선보일 5개의 신규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허가는 물론,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CT-P55의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해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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