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고속도로 사고피해자 장학생 225명에게 총 7억 4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장학생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또는 건설·유지관리 업무 중 사고로 사망한 자의 자녀이거나 같은 사고로 중증장애 판정을 받은 본인 또는 자녀로, 공사는 1998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6804명에게 11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진행된 수여식에서는 대표로 참석한 11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매년 10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을 지급하며, 올해는 대학생(일반) 장학금을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외에도 공사는 장학생의 취업을 지원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Stand-up 프로그램’, 고속도로 교통사고 피해 가족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안아드림 심리 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손진식 고속도로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고속도로 장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해 어엿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