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경상남도 문화상 수상자' 6명 선정

'제62회 경상남도 문화상 수상자' 6명 선정

기사승인 2023-12-20 18:15:59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제62회 경상남도 문화상' 6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20일 발표했다.

'경상남도 문화상'은 경남문화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도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62년부터 지난해까지 367명을 배출한 문화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올해 문화상 수상자는 △(학술․교육 부문) 김정대 경남대 한국어문학과 명예교수 △(조형예술 부문) 오창성 화백 △(문학 부문) 성선경 시인 △(공연예술 부문) 이주수 고성농요 전승 교육사 △(문화․언론 부문) 김미숙 남해문화원 사무국장 △(체육부문) 정상열 양산시 체육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경남도는 이번 수상자 선정을 위해 부문별 최고의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학술․교육 부문 김정대 경남대 명예교수는 학술․교육 분야에 40여년간 몸담으며 국어학 발전에 기여하고 경남방언사전을 발간하는 등 잊혀져 가는 지역문화 전승․보전을 위해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조형예술 부문 오창성 화백은 55년간의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온 작가로 작품성과 철학이 담긴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학 부문 성선경 시인은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후 1992년부터 '문․청'동인을 결성해 20여년간 지역 문학 발전과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고 꾸준히 우수한 작품을 발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공연예술부문 이주수 고성농요 전승교육사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교육사로 45년간 전통예술에 매진하고 국내외 500여회 공연에 참여하고 고성농요 저변확대와 보존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언론 부문 김미숙 남해문화원 사무국장은 문화 기반시설(인프라)이 부족한 남해군에서 지역문화 인력양성 사업과 남해 문화재야행 등 남해만의 문화콘텐츠 발굴에 힘쓰고 한중 전통문화비교 학술대회 등 국제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체육부문 정상열 양산시 체육회장은 체육 인재 육성과 전지훈련 유치에 힘써 물금고 야구부, 범어고 축구부 등 학교 운동부 창단을 주도헸고 연 30개 이상의 전지훈련팀 유치에 기여한 공적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올해 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26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문화․예술․체육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경상남도, 도민의 이동권 보장 '벽지노선' 지정

경상남도가 벽오지 주민의 안정적 이동권 보장과 교통사각지대 해소 등 교통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도내 시외‧시내‧농어촌버스 514개 노선 4543.3km에 대해 벽지노선으로 지정했다.

벽지노선 개선명령은 벽오지 지역 버스노선의 수익성 저하로 버스운송사업자가 운행을 기피하는 구간 중 벽오지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버스운행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 벽지노선을 지정하는 행정절차다.


대상노선은 도내 적자가 발생하는 노선 중 대체교통수단이 없거나 국토부 대중교통 현황조사에서 취약지역 경유 노선에 대해 1개 노선 당 편도 20km 이내, 편도 30회 이하로 운행하는 노선을 지정하고 있으며 시외버스 노선에 대해 경남도에서 지정하고 시내‧농어촌버스의 경우 시장‧군수가 지정한다.

도내 벽지노선은 거제시 가조도 일대(진두마을 입구~가조도 다리) 15.8km, 산청군 생초면 일대(생초~어은동) 7.2km 등 시내‧농어촌버스 467개 노선 3,978.9km와 함양군 지리산 일대(마천 장자터~백무동) 7km 등 시외버스 47개 노선 564.4km가 지정돼 3,400여 개 마을을 경유하고 23만 가구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벽지노선으로 지정돼 운행하는 버스노선에 대한 운행손실금은 벽지노선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경상남도 지원정책 '경남바로서비스' 확대 운영

경상남도가 각종 도민 지원정책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경남바로서비스'에 경남도 지원정책을 통합 안내하는 서비스를 추가해 20일부터 제공한다.

'경상남도 지원정책 안내서비스'는 10개 분야 720여 개 지원정책에 대한 신청정보를 제공하고 관심분야, 지원 형태 등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것으로 경남바로서비스에서 도 지원정책 신청부터 확인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진다.


그동안 도민들은 도 지원정책을 확인하려면 기관 누리집에 접속해서 찾거나 해당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과 정책 대상자임에도 몰라서 신청을 못하는 사례도 있어 도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도민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 지원정책 안내서비스를 추가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도는 이번 도 지원정책 안내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관심분야 알림서비스 및 온라인 신청 기능 연계 등 경남바로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접근성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향상시켜 더 편리하고 용이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23년산 공공비축미곡 7만5595톤 매입 완료

경상남도는 20일 함안군 매입을 마지막으로 23년산 공공비축미곡 7만5595톤의 매입을 완료했다.

지난 9월26일 남해군의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12월20일까지 전 시군에 걸쳐 86일간 끊임없이 매입해 정부 배정량을 다 채웠다.

경남도가 당초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배정받은 물량은 총 7만4474톤이었으나 지난해 대비 국가 전체 매입량이 5만톤 가량 줄어드는 바람에 경남의 물량도 소폭 감소했고 이는 벼 재배농가의 민원으로 이어졌다.


이에 경남도 농정국장이 직접 농식품부에 건의해 추가로 약 1000톤의 물량을 따냈고 경남도의 최종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1121톤이 늘어난 7만5595톤으로 확정했다.

출하농가에는 매입 당일 포대(40kg/조곡) 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지급했고 등급별 나머지 금액은 전국 평균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이 확정되는 연말에 최종 지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서는 쌀 수급안정대책으로 수확기 평균 산지 쌀값을 20만원선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어 공공비축미곡 최종 매입금액은 1등급 기준 지난해 6만4530원/40kg 보다는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는 쌀 적정생산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논 타작물 재배, 가루쌀 재배 등으로 벼 재배면적 감축에도 협조하면서 한편으로 국민의 식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준 농업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중간정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12월29일까지는 반드시 지급을 완료하도록 농협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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