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캄보디아 메콩델타지역 통합물관리 사업 협력 '합의'

수자원공사, 캄보디아 메콩델타지역 통합물관리 사업 협력 '합의'

국내 기업 1300억 규모 수자원 인프라 구축사업 참여 발판 마련

기사승인 2023-12-21 15:34:46
한국수자원공사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토르 체타 수자원기상부와 면담을 통해 캄보디아 수자원 인프라 구축사업 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성용 수공 글로벌사업본부장(왼쪽)과 토르 체타(Thor Chetha)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장관. 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토르 체타 수자원기상부와 면담을 통해 캄보디아 수자원 인프라 구축사업 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국 ODA 사업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특히 수자원공사 한-메콩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캄보디아 메콩델타지역 통합물관리 마스터플랜 수립'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다. 

캄보디아 메콩델타지역 통합물관리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 사업으로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사업과 직접 연계되어 추진되는 국내 1호 사업이다. 

이 사업은 캄보디아 스베이리앵 지역의 홍수 대응력 강화와 원활한 용수공급을 목적으로 EDCF 자금을 활용하여 수자원 인프라를 구축함해 캄보디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국내 민간 기업의 참여를 조건으로 하는 EDCF 차관사업의 특성상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약 13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 ODA가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가 더욱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것을 강조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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