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토르 체타 수자원기상부와 면담을 통해 캄보디아 수자원 인프라 구축사업 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국 ODA 사업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특히 수자원공사 한-메콩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캄보디아 메콩델타지역 통합물관리 마스터플랜 수립'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다.
캄보디아 메콩델타지역 통합물관리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 사업으로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사업과 직접 연계되어 추진되는 국내 1호 사업이다.
이 사업은 캄보디아 스베이리앵 지역의 홍수 대응력 강화와 원활한 용수공급을 목적으로 EDCF 자금을 활용하여 수자원 인프라를 구축함해 캄보디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국내 민간 기업의 참여를 조건으로 하는 EDCF 차관사업의 특성상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약 13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 ODA가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가 더욱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것을 강조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